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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돌 vs 충돌 차이 — 교통사고 기사에서 헷갈리는 한자어

Young 쌤 2026. 7. 12. 12:50

출근길 라디오에서 "고속도로 3중 추돌, 차량 정체"라는 교통 정보를 듣다 보면, 비슷한 사고 소식인데 어떤 날은 '추돌'이라 하고 어떤 날은 '충돌'이라 하는 게 눈에 들어와요.

"중앙선을 넘어온 차와 정면으로 추돌했습니다."

뉴스 자막에서 가끔 보이는 표현인데, 사실 마주 보고 부딪힌 사고라면 '추돌'이 아니라 '충돌'을 써야 맞아요. 두 단어를 가르는 건 딱 한 글자, 앞 글자의 한자예요.

한자로 보면 추돌과 충돌

'추돌'과 '충돌'은 뒤 글자 '돌(突)'이 똑같아요. 둘 다 '부딪친다'는 뜻을 품고 있죠. 그래서 갈리는 건 앞 글자 하나뿐이에요.

追突추돌
追(쫓을 추) + 突(부딪칠 돌)
뒤쫓아 가서 부딪침. 같은 방향으로 가다 뒤차가 앞차를 들이받는 것.
衝突충돌
衝(찌를 충) + 突(부딪칠 돌)
마주 찌르듯 부딪침. 서로 다른 방향에서 와서 맞부딪치는 것.

그래서 '추돌'은 방향이 정해져 있어요. 뒤에서 앞으로, 같은 방향으로 따라가다 들이받는 사고. 신호 대기 중인 차를 뒤차가 박으면 '추돌', 줄줄이 박히면 '연쇄 추돌'이죠. 반면 '충돌'은 마주 오던 차끼리, 교차로에서 옆으로, 방향을 가리지 않고 맞부딪치는 모든 경우예요.

헷갈릴 땐 이 한 글자

추돌 기억법
追는 '뒤쫓을 추'. 뒤에서 따라가다 박으면 추돌.

충돌 기억법
衝은 '맞부딪칠 충'. 서로 마주쳐 박으면 충돌.

이렇게 쓰면 맞아요

추돌 (뒤에서 들이받음)

"빗길에 3중 추돌 사고가 났다."
"신호 대기 중이던 차를 뒤차가 추돌했다."

충돌 (서로 마주쳐 부딪힘)

"중앙선을 넘어온 차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교차로에서 두 차량이 충돌했다."

정리하면 간단해요. 뒤따라가다 박으면 추돌, 마주치거나 가로질러 박으면 충돌. 사고 기사에서 '추돌'이라는 말이 보이면, '아, 뒤에서 들이받은 사고구나' 하고 방향까지 읽어낼 수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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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돌'과 '충돌', 뉴스에서 잘못 쓰인 걸 본 적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