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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학생이 '한여름'을 [한여름]으로 발음할 때 | 발음 규칙 시리즈 ⑪ ㄴ 첨가

'한여름'을 [한여름]으로, '색연필'을 [색연필]로 또박또박 발음하는 학생을 본 적 있으신가요? 한국 사람이라면 자동으로 [한녀름], [생년필]이라고 발음하지만, 학생들에게는 표기에 ㄴ이 없는데 발음에서 갑자기 ㄴ이 나타나는 게 매우 어색하게 느껴져요.ㄴ 첨가는 합성어나 파생어에서 앞말이 자음으로 끝나고 뒷말이 '이/야/여/요/유'로 시작할 때 ㄴ 소리가 새로 추가되는 현상이에요. 다른 음운 규칙과 달리 표기에 없는 자음이 발음할 때 생기는 특이한 규칙이라, 학생들이 가장 헷갈려하는 부분이에요.이 글에서는 ㄴ 첨가 규칙을 어떻게 시각화할지, 어떤 환경에서만 일어나는지, "왜요?"라는 질문에 어떻게 답할지를 정리합니다.1. 한 줄 요약합성어/파생어에서 자음 + 이/야/여/요/유 → ㄴ 소리가 추가된다.ㄴ..

곤욕 vs 곤혹 차이 — '곤욕을 치르다'가 맞는 이유

뉴스에서 "구설수에 올라 곤혹을 치렀다"는 문장을 보면, 어딘가 한 글자가 살짝 어긋난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곤혹'과 '곤욕'. 발음도 비슷하고 둘 다 '困(곤할 곤)'으로 시작하다 보니, 쓰는 사람도 읽는 사람도 자주 흔들리는 한 쌍이에요.한자를 갈라 보면 뒷 글자가 달라요두 단어 모두 앞에는 困(곤할 곤)을 두지만, 뒤에 붙는 글자가 완전히 달라요.곤욕(困辱) · 困 곤할 곤 + 辱 욕될 욕→ 심한 모욕, 참기 힘든 일곤혹(困惑) · 困 곤할 곤 + 惑 미혹할 혹→ 곤란한 일을 당해 어찌할 바를 모름辱은 '욕', 惑은 '혹'辱은 '모욕'할 때 그 '욕'이에요. 그래서 곤욕은 바깥에서 나에게 쏟아지는 수모예요. 惑은 '의혹', '유혹'의 그 '혹' — 마음이 헷갈리고 흔들린다는 뜻이죠. 그래서 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