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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K II 시험 구조 한눈에 보기 | 강사가 알아야 할 시험 가이드

오늘부터 TOPIK 수업 가이드를 시작합니다. 첫 글은 TOPIK II 시험 구조 전체를 한눈에 정리하는 글입니다.한국어 강사 일을 하다 보면, 학습자가 갑자기 “쌤, 토픽 II 시험이 어떻게 구성돼 있어요?” 하고 묻는 순간이 옵니다. 이때 깔끔하게 한 장으로 정리해 줄 수 있는 강사가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듣기·쓰기·읽기가 어떻게 배치되는지, 시간은 어떻게 흐르는지, 등급 컷은 어디서 갈리는지—이것들이 머릿속에 정리돼 있어야 학습자에게 전략적인 조언을 해 줄 수 있습니다. 시리즈 첫 글에서 그 지도를 함께 그려 봅니다.🎯 핵심 요약TOPIK II는 3급~6급을 평가하는 중·고급 시험입니다.총 300점 만점(듣기 100 / 쓰기 100 / 읽기 100), 104문항입니다.1교시(듣기+쓰기) 110분..

외국인 학생이 '할 거예요'를 [할 거예요]로 발음할 때 | 발음 규칙 시리즈 ⑨ 경음화-2

'할 거예요'를 [할 거예요]로 또박또박 발음하는 학생을 본 적 있으신가요? 한국 사람이라면 자동으로 [할꺼예요]라고 발음하지만, 학생들에게는 표기에 받침 ㄹ 다음 ㄱ이 그대로 있으니 된소리로 바뀌는 게 어색하게 느껴져요.경음화②는 관형사형 어미 -(으)ㄹ 뒤에 ㄱ/ㄷ/ㅂ/ㅅ/ㅈ이 오면 된소리(ㄲ/ㄸ/ㅃ/ㅆ/ㅉ)로 발음되는 현상이에요. 3편에서 다룬 경음화①(받침 ㄱ/ㄷ/ㅂ 뒤)과 환경이 완전히 달라서, 두 규칙을 함께 가르치면 학생들이 한국어의 된소리 환경 전체를 그릴 수 있어요.이 글에서는 경음화② 규칙을 어떻게 시각화할지, 3편과 어떻게 구별해서 가르칠지, "왜요?"라는 질문에 어떻게 답할지를 정리합니다.1. 한 줄 요약관형사형 -(으)ㄹ 뒤 ㄱ/ㄷ/ㅂ/ㅅ/ㅈ은 된소리로 바뀐다.경음화 ② ㆍ 관형형..

여우비 뜻 — 햇빛 아래 잠깐 내리는 비

맑은 하늘에 햇빛이 쨍한데, 갑자기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지는 비 맞은 적 있죠? 우산을 꺼낼까 망설이는 사이에 비는 이미 그쳤고, 다시 햇살만 남잖아요.이런 비를 부르는 예쁜 우리말이 있어요. 우리말 발견 ⑤ 여우비 볕이 나 있는 날 잠깐 오다가 그치는 비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정식 우리말이에요. 햇빛 아래 잠깐 흩뿌리고 사라지는 비, 그 짧고 신비한 풍경을 한 단어에 담은 거예요.왜 하필 '여우'일까요?한 가지 궁금한 점이 떠올라요. 왜 '여우'를 붙였을까요? 비랑 여우, 별로 안 어울리는 조합 같은데요.'여우~'에 따로 신비한 어원이 있는 건 아니에요. 동물 '여우'의 이미지에서 빌려온 말이에요. 여우는 예부터 약삭빠르게 나타났다가 홀연히 사라지는 동물로 그려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