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자음은 대부분 3개씩 짝을 이룹니다. 파열음 9개(ㅂㅃㅍ, ㄷㄸㅌ, ㄱㄲㅋ), 파찰음 3개(ㅈㅉㅊ) 모두 평음·된소리·격음의 3중 대립이에요. 그런데 딱 한 자음군만 예외예요.바로 마찰음 ㅅ과 ㅆ입니다. ㅅ 계열에는 격음이 없어요. ㅍ, ㅌ, ㅋ, ㅊ처럼 강한 자음이 자음 체계 다른 곳엔 다 있는데 왜 ㅅ 계열엔 없을까요? 그리고 딱 2개뿐이면 학생이 배우기 쉬울까요? 실은 그렇지 않아요. 학술 연구에 따르면 특히 일본어권 학생이 ㅅ과 ㅆ 구별을 가장 어려워한다고 보고됩니다.이 글에서는 한국어 마찰음이 왜 2중 대립인지, 학생 모국어권별로 무엇이 어렵고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그리고 강사가 함께 알아둬야 할 마찰음 ㅎ의 특수성까지 정리합니다.1. 한 줄 요약ㅅ/ㅆ는 격음이 없는 유일한 자음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