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에는 평음(ㄱ/ㄷ/ㅂ/ㅈ)과 격음(ㅋ/ㅌ/ㅍ/ㅊ)이라는 두 종류의 자음이 있어요. 대부분의 외국어에는 없는 구별이라 학생들이 어려워하죠. 그런데 더 신기한 건 '좋다'를 발음할 때 한국 사람은 자동으로 평음 ㄷ을 격음 ㅌ으로 바꿔서 [조타]라고 발음한다는 거예요.격음화는 받침 ㅎ과 다음 자음(ㄱ/ㄷ/ㅂ/ㅈ), 또는 받침 ㄱ/ㄷ/ㅂ/ㅈ과 다음 ㅎ이 만나면 격음(ㅋ/ㅌ/ㅍ/ㅊ)으로 합쳐지는 현상이에요. 두 자음이 합쳐서 하나가 된다는 점에서 다른 음운 규칙과 구별되고, 한국어가 어떻게 자음을 다루는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규칙입니다.이 글에서는 격음화 규칙을 어떻게 시각화할지, "왜요?"라는 질문에 어떻게 답할지를 정리합니다.1. 한 줄 요약ㅎ과 ㄱ/ㄷ/ㅂ/ㅈ이 만나면, 두 소리가 합쳐져 ㅋ/ㅌ/ㅍ/ㅊ로..